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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기 위해 매트리스를 버렸더니

emptily 2022. 8. 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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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사를 가야 하는 이유로 매트리스를 일찍 버렸다. 사실 입주하겠다고 나타난 사람이 있어서 날짜를 잡고 계약금까지 걸었음에도 그 사람은 계약금을 포기하고 들어오지 않겠다고 했다. 고스란히 매트리스를 버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기만 했다.

 

아직까지도 맨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어서 그런지 허리가 정말 부러질 것 같다. 몸이 삐꺽 대기만 한다. 오래 자고 싶어도 허리가 아파서, 몸이 찌뿌둥해서 오래 잠을 잘 수도 없다. 어차피 오늘은 집을 보러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난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집을 또 알아보고 발품을 팔고 거기서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본가로 돌아가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도 슬프다. 혼자 사는 것이 이렇게 서럽고 외로울 줄 누가 알았겠어. 다음 달이면 독립한 지 1년이 되는데 1년 동안 이사를 2번이나 했다. 아, 곧 또 해야되니까 3번 하겠구나. 노숙자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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