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땡전 한 푼 없이 개미와 베짱이에 나오는 베짱이처럼 놀고먹겠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항상 어려서부터 돈을 모은다고 모아봤지만 절대로 나에게는 가당치도 않는 일이 항상 반복되기만 했다. 돈을 모으면 어떻게 해서든, 어떤 이유로든 돈이 계속해서 지출이 되었으니 돈을 모은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올해 내 통장에 겨우 천만 원이라는 돈을 모아서 너무나도 기뻤고 대출, 국세 등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본가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살 때는 편의점에서 소주 몇 병과 콜라, 과자 등 주전부리를 사는 돈이 왜 그렇게도 아까웠는지 모르겠다. 독립을 하니 이 정도야 뭐- 하면서 돈을 써댄다. 무턱대고 몇 십만 원씩 턱턱 사치를 부리면서 살고 있지는 않다. 최소한으로 돈을 아낄 수 있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