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이다.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분명히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3월에는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고 다른 일을 어떻게 해서라도 구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돌연 퇴사를 해버렸다. 물론 무수히 많은 스트레스도 있었겠고 통하지 않는 소통과 엉망진창인 프로세스로 나 자신을 망가뜨려놓은 그 회사를 그만두었더랬다. 어찌어찌 1년이란 기간을 채우고 퇴직금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에 한창 기뻐했다. 퇴사를 하고 퇴직금으로 다른 일을 알아봐야지!라는 마음으로 3월의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기다렸던 퇴직금은 쉽사리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찾아보니 퇴직 후 14-15일 이내 지급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 퇴직금의 날짜가 정해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