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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4

디지털노마드, 불안함, 우울증, 회사, 퇴사

벌써 4월이다.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분명히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3월에는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고 다른 일을 어떻게 해서라도 구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돌연 퇴사를 해버렸다. 물론 무수히 많은 스트레스도 있었겠고 통하지 않는 소통과 엉망진창인 프로세스로 나 자신을 망가뜨려놓은 그 회사를 그만두었더랬다. 어찌어찌 1년이란 기간을 채우고 퇴직금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에 한창 기뻐했다. 퇴사를 하고 퇴직금으로 다른 일을 알아봐야지!라는 마음으로 3월의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기다렸던 퇴직금은 쉽사리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찾아보니 퇴직 후 14-15일 이내 지급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 퇴직금의 날짜가 정해지지 ..

카테고리 없음 2023.04.03

구글 애드센스 승인되는 꿈

정말 거지같은 꿈이었다. 몇 시간 전에 구글 애드센스 거절당했다고 쓴 지 얼마나 됐다고 꿈도 그런 꿈을 꾸었다. 정말 최악이다. 요즘 잠을 제대로 못자는 이유로 꿈을 상당히 많이 꾸는데 오늘은 꿈을 5개나 짧은 텀으로 꾸었다. 그것들을 다 기억해내는 것도 일이긴 하지만 나는 앵간하면 모두 기억하려고 한다. 기억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강제적으로 머리속에 세뇌당하는 기분이다. 분명 애드센스를 거절당하고 술을 마시고 자서 그 형태라는 것들이 꿈에 나타나는건지는 모르겠다. 마치 늦지 않고 제 시간에 일어나는 방법인 베개를 파운딩하면서 일어날 시간을 5-6번 외치면 신기하게도 10분 전에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된다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아무튼, 꿈에서도 나는 역시나 글을 쓰고 있었다. 요즘은 강박으로 글을 쓰고 있..

카테고리 없음 2023.03.28

글로 돈을 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너무나도 맞는 이야기고 당연한 말이지만 글을 쓰면서 돈을 번다는 행위는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아니, 힘든 일이 아니라 높은 확률로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어떠한 능력이 있다면 글로 돈을 버는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지만 지금 내가 하고싶은 말과 쓰고싶은 글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글도 아니고 위로가 되는 글도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속도는 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실제로 조회수와 구독자가 없는 상황에서 내가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까 고민스럽기도 하다. 당장 내일부터 마지막 근무를 하고 퇴사를 하고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 되어버린다. 어떠한 능력도 가지지 못한 인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 조급함도 있고 엄청난 부담감도 있다. 내가 아직까지도 20대였더라면 최..

카테고리 없음 2023.02.27

내가 사는 세상

내가 사는 세상은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산다. 그리고 최근 몇 개월 동안 만나고 접했던 사람들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창업가부터 변호사, 개발자, 한 회사의 대표까지 너무나도 다양하고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런 사람들과 마주하며 하하호호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먹고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감정들은 이들과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자꾸만 엄습한다. 내가 어딜 가서 변호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겠으며 한 회사의 대표와 말을 섞고 어드바이스를 들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굉장히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 그들을 바라..

카테고리 없음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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